삼성자산운용은 올해 '삼성 연금펀드'에 유입된 자금이 총 4056억원(5월 말 기준)으로, 연금펀드 전체 유입금액(2조 2109억원) 가운데 18%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해외주식형 연금펀드의 경우 삼성운용 상품에 1273억원이 들어와 전체 유입액(2844억원)의 45%에 달했다.
연금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수익률이다. 인도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인도중소형FOCUS'는 1년 수익률 64%로 전체 연금 공모펀드 중 수익률 1위에 올랐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글로벌반도체펀드(UH)', 글로벌 디지털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픽테4차산업글로벌디지털펀드(UH)' 역시 각각 1년 수익률 52%, 50%로 최상위권을 나타냈다.
또 다른 차별점은 세분화된 상품 라인업이다. 인도 펀드의 경우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하는 '인디아펀드',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인도중소형FOCUS', 채권혼합형 투자를 위한 '인도중소형FOCUS40' 등 3개 라인업을 구축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올해 연금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신규 투자한 삼성운용의 해외주식형 펀드는 '삼성글로벌반도체펀드'다. IT섹터 수익률 1위 펀드로, 올해 들어 592억원이 유입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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