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학교 지키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출발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0 19:22

수정 2024.06.10 19:22

10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발대식'에서 39개 초등학교 208명이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10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발대식'에서 39개 초등학교 208명이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초등학생이 스스로 학교 주변의 위험 요소를 찾아 신고하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가 부산에서 출범했다.

부산시는 10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는 어린이 눈높이에서 학교 주변 위험 요소를 찾아 신고하는 '학교 앞 안전 지킴이'다.

이 제도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안전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시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해 총 39개 초등학교에서 208명의 학생을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로 선정했다.
이들은 향후 2년간 통학로, 놀이시설 등 학교·생활 주변 위험 요인을 찾아 신고하는 활동을 한다.
국민안전교육플랫폼과 안전체험관을 활용한 안전체험교육에도 참여한다.

시는 앞으로 봉사시간 인정, 다양한 안전교육·체험 기회 제공, 관련 행사 우선 초청, 포상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어린이를 지키기 위한 '학교 앞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학교 앞 안전'을 확보하고 학생 스스로 안전의식을 함양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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