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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자원 韓 에너지 기술 ‘동맹’ [윤 대통령, 중앙亞 3개국 순방]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0 22:16

수정 2024.06.10 22:16

尹, 중앙亞 순방중 첫 정상회담
한-투르크멘 공동성명 채택
상호 호혜적 경제 협력 확대
환영 빵과 꽃다발 받는 尹대통령 부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공항에 도착해 현지 전통의상을 입은 화동들이 준비한 환영 빵과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환영 빵과 꽃다발 받는 尹대통령 부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공항에 도착해 현지 전통의상을 입은 화동들이 준비한 환영 빵과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 도착, 중앙아시아 3국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현지 도착 후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공동번영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경제 분야에서 상호 교류의 중요성을 재확인, 상호 호혜적인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가스 및 화학, 조선, 섬유, 운송, 정보통신, 환경보호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그간 양국의 경제발전에 있어 건설, 인프라 분야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면서 "인프라 및 신도시 협력 MOU(업무협약)를 바탕으로 양국 간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 정상은 석유화학, 친환경 플랜트, 탈황설비 등 투르크메니스탄이 추진 중인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두 번째 대규모 가스 탈황설비 사업 수주 지원이 꼽힌다.

윤 대통령의 이번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을 계기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 간 갈키니시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F/A)가 체결됐다.
이로써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존에 수주한 플랜트 정상화 1단계 사업에 이어 2·3단계로 협력이 지속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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