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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백현, 홍콩 콘서트서 심경 고백 "언제나 지금 모습 그대로…욕심 없다"

뉴스1

입력 2024.06.11 08:14

수정 2024.06.11 08:14

엑소 백현 2024.4.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엑소 백현 2024.4.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엑소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가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갈등이 재점화된 가운데, 백현이 심경을 밝혔다.

백현은 지난 10일 홍콩 아시아월드 서밋에서 '2024 백현 아시아 투어 론스달라이트 인 홍콩' 콘서트를 개최하고, "내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하는 대로 여러분들과 많이 만나고 싶고 순수하게 그런 마음 밖에 없다"라며 "여기 있는 사람들이라도 알아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언제나 지금 모습 그대로일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도 여러분들 앞에서 강아지처럼 꼬리를 흔들고 있지 않겠나, 그 모습이 저다, 여러분들한테 죄송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했다.

또한 백현은 "사실 회사를 설립한 이유가 우리 팬들 더 많이 만나고 제 꿈을 좀 더 펼치기 위함이었고, 우리 팬들한테 언제나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사실 이제는 큰 꿈이 없다, INB100이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가 되고 싶냐면 엄청나게 큰 회사가 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욕심도 없고, 저는 그냥 저를 사랑해 주는 우리 팬들을 위해서 의리를 지킬 거고, 앞으로 더 가까이서 제 마음대로 여러분들과 함께 더 많은 방식으로 소통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첸, 백현, 시우민 소속사 INB100은 'SM의 눈속임 합의 고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변호인은 SM에 ▲지난해 합의서 체결 전 이야기한 음반 유통 수수료 5.5% 보장 약속을 불이행한 것을 인정할 것 ▲SM은 위 합의 조건을 불이행한 것이 사실이므로 아티스트 개인 명의 매출액 10%를 지급하라는 언행을 삼갈 것 ▲합의서 체결 이후 엑소로 활동한 부분에 대해 SM 양식 정산서가 아닌 정산 자료를 제공할 것 ▲기존 전속계약 및 정산 자료를 제공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에 SM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첸백시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MC몽과 차가원 회장 측의 템퍼링이 있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INB100 측에서 강력하게 문제로 삼은 유통 수수료율에 관한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며 SM은 유통사가 아니기에 결정 권한이 아예 없는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첸백시를 포함한 아티스트들에게 정산 자료를 충분히 제공해 왔다며, 첸백시 측의 주장은 트집 잡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후 INB100은 "탬퍼링을 주장하는 SM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유포로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추궁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재차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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