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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투르크메니스탄 화공플랜트 입지 다진다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1 09:28

수정 2024.06.11 09:28

지난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쉬하바트 오구즈칸 대통령궁에서 열린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 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FA)' 체결식에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왼쪽)와 막삿 바바예프 투르크멘가스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지난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쉬하바트 오구즈칸 대통령궁에서 열린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 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FA)' 체결식에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왼쪽)와 막삿 바바예프 투르크멘가스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4 중앙아시아 3개국 경제사절단'의 주요 참가기업으로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기업과 가스 및 석유화학 등 화공플랜트와 관련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2024 중앙아시아 3개국 경제사절단'은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목적 중 하나인 경제협력을 담당할 주요 기업들이 포함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제사절단 일정 첫날인 지난 10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 투르크멘가스와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 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FA)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최우선 순위로 선정한 사업이다.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동남쪽 약 350㎞ 지점에 위치한 갈키니쉬 가스전 내 30개의 가스정 개발과 천연가스 처리시설 및 부대시설을 짓는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 투르크멘히미야와 '키얀리 폴리머 공장 정상화 사업 2단계'에 대한 협력계약(CA)도 체결했다.

수도 아쉬하바트 북서쪽 약 500㎞ 지점에 위치한 '키얀리 폴리머 공장'은 지난 2018년 준공됐지만, 현재는 운전을 멈춘 상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공장의 정상 가동을 위해 1단계 사업인 기술 감사를 진행 중이며, 기술 감사 결과를 토대로 연내 복구사업(2단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관련 사업의 본 계약을 성사시켜 글로벌 플랜트 건설 강자의 면모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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