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 희망재단이 박 씨 부친을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지검은 최근 박 씨 부친 박준철 씨에 대한 사문서위조 혐의 경찰 고발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재단 측은 박 씨 부친이 국제골프학교 설립 업체로부터 참여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것으로 보고 고발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재단 홈페이지에는 '박세리 감독의 성명을 무단 사용해 진행하고 있는 광고를 확인했다. 박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및 박세리 국제학교 유치 및 설립에 대한 전국 어느 곳에도 계획 및 예정도 없음을 밝힌다'는 안내문이 걸린 상태다.
재단 측은 또 "홍보한 사실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며 이러한 허위, 과장 광고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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