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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아태지역 도시 지표 발표 "서울, 성장성 높지만 고비용 도시"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1 13:53

수정 2024.06.11 13:53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시민들의 모습. 뉴스1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시민들의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오늘 아시아 태평양 지역 35개 도시의 포용성 성과를 경제, 사회, 공간, 환경 등 네 가지 포용성 차원에서 살펴본 '포용적 도시 바로미터'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1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부동산 활동이 도시 포용성과 도시의 사회적 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데이터 기반 대화를 촉진하는 취지다.

보고서의 35개 아시아 태평양 도시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서 추적한 아태지역 A등급 오피스 공간의 약 80%를 차지하며 대부분의 기업 입주 포트폴리오 위치를 포함하고 있는 도시를 기준으로 선정됐다. 이 도시들은 사회적 가치 창출 및 포용성 발전의 성숙도를 반영해 4가지 페르소나로 분류됐다. 이 지표를 개발하기 위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세계은행, 유엔 등 주요 글로벌 제3자 출처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동료 검토 과학 자료와 내부 전문가들의 인사이트와 연구 결과를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은 기술, 의료, 지속 가능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개발(R&D)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혁신을 주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다양한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분석이다.
또 서울은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 결과 시민들의 문해율이 놀라울 정도로 높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그러나 서울은 높은 주거 부동산 비용과 식료품 비용으로 인해 도시 포용성과 관련된 문제에 직면해 있고, 인구 밀도가 높은 대도시인 만큼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높은 편이라고 평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황점상 대표는 “서울은 비록 다른 아시아 주요 도시 대비 주거 비용이 높은 단점은 있지만, 사회 인프라가 잘 발달된 매우 안전한 도시"라며 "정부가 경제적, 공간적 포용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서울은 아시아에서 가장 포용적인 도시 중의 한 곳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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