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도심 싱크홀(땅 꺼짐)을 예방하기 위해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있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마련한 '지반침하 예방대책'에 따라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설치 20년이 넘은 하수관 425㎞를 정밀 조사했다.
조사결과 하수관 변형, 파손, 접속이상 등 71.8㎞에서 정비가 필요한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익산시는 이동량이 많아 지반침하 사고 발생 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1단계로 중앙동 일대 1.3㎞는 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해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2단계로 평화동과 송학동, 모현동, 국가산단, 영등지구 등 27.4㎞ 구간은 421억원을 들여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2026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어 인화동과 어양동, 신동, 부송동 등 43㎞에 대해서도 2030년까지 사업비를 확보해 정비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통해 지반침하에 대비하겠다"며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체계적인 하수관로 운영 관리로 익산시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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