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에너지특별위원회가 11일 첫 회의를 열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석유 시추와 관련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국민의힘 에너지특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진행 경과 및 추진계획' 발제를 내고, 석유공사가 동해에서 유가스전 탐사에 나선 경위부터 유망성 분석 결과와 시추계획까지 설명했다.
김성원 특위 위원장은 "자원 개발 등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각별히 명심하고 평가에 대해 면밀하게 대응해 국가 대계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등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특위 위원들은 국책 사업에 대한 정쟁을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자신감을 갖고 국민적 총의를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명예교수, 이현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 등 전문가들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 등 관련 기관이 시추 절차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요청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여당의 15개 정책 특위 중 하나로 에너지 특위를 구성한 것을 국회가 민생을 위해 에너지를 중요하고 시급한 요소라고 고려하는 것으로 인식한다"며 "당국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올해 말로 예정된 첫번째 시추공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탐사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 특위는 전력망 확충과 고준위방폐장 건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 시급한 주요 에너지 현안들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원활히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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