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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GTX-B 3-2공구 낙찰… 올들어 벌써 1조 수주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1 18:19

수정 2024.06.11 18:19

전년동기대비 실적 2배 뛰어
HJ중공업 건설부문은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용산~상봉) 제3-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총 길이 82.8㎞의 고속철도다. 예정 정차역은 총 14개이며, 재정구간과 민자구간(수익형 민간투자)으로 구분해 구축한다. 재정구간은 용산∼상봉 구간이며, 민자구간은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이다.

이중 재정구간은 총 5개 공구로 나뉜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서 신내동까지의 제3-2공구를 HJ중공업이 시공하게 됐다. 상봉정거장과 대합실 신설 및 7호선 환승통로와 본선 터널공사 등을 수행하게 되며 공사기간은 68개월이다. 공사금액은 3319억원, HJ중공업의 지분율은 70%이다. HJ중공업은 GTX-A노선인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제4공구 공사에도 참여해 지난 3월 개통식이 개최된 바 있다. 또한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1공구와 광교~호매실 제1공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8공구 및 장항선 개량 2단계 제2공구 등을 현재 수행 중이다. 이밖에 경부고속철도를 비롯해 전국 철도노반 공사 및 지하철 등 철도공사 분야에서 다양한 실적을 갖추고 있다.


HJ중공업은 도시정비사업의 꾸준한 약진과 GTX-B노선 수주로 올해 5월 말 기준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했다.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경기 불황에도 당사는 전문 분야의 강점을 살려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올해 지속되고 있는 신규 수주 기세를 이어가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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