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과 만나 양국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번 가스전 탈황설비 건설과 플랜트 정상화 협력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와 면담에서 이번 국빈방문에서 체결한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를 두고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성과로 이어지도록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가 대통령 재임 때 시작한 ‘갈키니쉬 가스전 1차 탈황설비 사업’과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사업’을 양국의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 거론키도 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에너지·플랜트 분야 포함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 앞으로도 이런 협력이 지속되길 바란다”며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은 양국관계가 정치·경제·문화를 비롯한 포괄적 협력 관계로 발전해나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된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윤 대통령이 언급한 2건의 합의서 이행을 위한 대화를 나눴고, 또 향후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면담 이후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부부가 주최한 친교오찬을 갖고 보건 협력·한국어 교육·문화 교류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오찬에서 현지에서의 한류의 인기와 태권도 수련생 증가 등을 언급키도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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