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셀트리온, M&A에 약 2兆 자사주 활용될 것-하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2 06:54

수정 2024.06.1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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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파크원타워2에서 열린 셀트리온 그룹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파크원타워2에서 열린 셀트리온 그룹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2일 셀트리온에 대해 자사주를 약 2조원어치 보유하고 있어, M&A에는 자사주가 활용될 것이라고 봤다.

박재경 연구원은 "유럽 제약사 M&A가 가지는 기대 효과는 번들링 영업을 통한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다. 프랑스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바이오시밀러의 대체 조제를 가능하게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그렇게 된다면 제품의 선택 권한이 약사에게 있게 돼, 약국에도 영업이 필요하다"며 "유럽에서는 약국 영업을 위해 케미컬 의약품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M&A가 고려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케미컬 제품 150개 정도를 보유한 로컬 제약사를 인수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M&A는 홀딩스가 아니라 셀트리온에서 진행할 계획이며 금액은 1조원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일본 제약사 M&A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후보는 3개 업체다.

박 연구원은 "고민 하고 있는 것은 밸류에이션으로, 범위 안에 들어오면 인수합병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3번째 주가의 분기점을 지나고 있다. 포인트는 짐펜트라와 다수의 신규 시밀러로 급격히 성장하는 2025년 실적"이라며 "짐펜트라의 미국 출시는 순항하고 있으며, 유럽 램시마SC의 매출 호조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2개 PBM 처방목록 추가 등재, 짐펜트라 투여 환자 수 확대 등이 단기 주가의 Catalyst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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