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뒷문 열리더니 강아지 한마리가.. 그대로 '쌩' 가버린 차
[파이낸셜뉴스] 가족여행을 하던 중 강아지 유기 장면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 유기를 목격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가족과 함께 강화도로 여행 중 도로에 차 한 대가 뒷좌석 문이 열린 채 비상등을 켜면서 서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가까워지니 뒷문이 닫혔고 그대로 출발했는데 옆에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다”며 "강아지는 예쁘게 미용된 상태였고 누가 봐도 유기견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간 어찌할 바를 몰라 강아지는 그냥 내버려둔 채 그 차를 뒤쫓아 블랙박스에 영상을 모두 남겨 놓았다"며 "어디로 신고하면 될지 조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출발한 차 뒤로 말티즈 한 마리가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럴 거면 애초에 키우질 마라" "관할 구청에 신고하세요" "너무 안타깝다" "신나서 같이 나왔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물보호법 제97조제5항제1호에 따르면 동물을 유기한 소유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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