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전문 기업 오케스트로가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이 발표한 ‘2024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에서 서울을 대표하는 생태계 플레이어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창업생태계를 조사·발표하는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은 전 세계 300개 도시를 대상으로 2012년부터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 세계 도시 중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역대 최고 순위인 9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서울의 창업생태계 대표 플레이어로 오케스트로를 포함, 베어로보틱스코리아, 스트라드비젼, 시프트업, 진코어, 퓨리오사AI까지 총 6개의 기업이 선정됐다.
이번 ‘2024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에서 오케스트로는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영향력과 글로벌 기술 선도 역량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기회 삼아 글로벌 클라우드 생태계에서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새로운 시장의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판매채널의 확대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표준을 충족하는 오케스트로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해외에 소개하고 시장 확장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2018년 창업과 동시에 외산 솔루션이 독점하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에 도전해 빠르게 성장했으며 기업가치 6300억원과 누적 투자액 1500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관리에 특화된 플랫폼 ‘오케스트로 CMP’ △클라우드와 레거시 환경에 대한 종속성 없이 데브옵스(DevOps) 환경을 구현하는 솔루션 ‘트럼본(TROMBONE)’ 등을 통해 공공기관, 제1금융권 및 기업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지원하며 검증된 기술력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국내외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서버 가상화 기술의 핵심 엔진인 오픈스택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기여도를 인정받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글로벌 오픈인프라 재단의 플래티넘 멤버이자 이사회 멤버로 선출됐다.
오케스트로 김영광 대표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오케스트로가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오케스트로는 클라우드 솔루션의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시장의 메세지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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