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자이엘㈜은 삼육대학교의 서버 가상화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상화는 1대의 물리 서버를 여러 대의 가상 서버로 나눠서 사용하는 기술로, 서버 환경을 물리적 서버가 아닌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해 실제 서버에서 서비스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앞서 삼육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버 가상화 구축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최근 몇 년간 교내 IT 서비스가 급증함에 따라 서버 수량이 늘어나 복잡해지면서 제한된 인원으로 관리가 어려웠고, 서버 노후화로 인해 잦은 시스템 오류도 발생했다.
이에 삼육대는 지난 6개월 동안 80여대의 물리 서버를 5대의 HCI 장비에 가상화 형태로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오상자이엘이 수행하도록 발주했으며, 지난 11일 최종 완료보고를 마쳤다.
이번 서버 가상화 구축을 통해 통합정보시스템(SU-WINGs), LMS, 웹메일 및 그룹웨어, IR 정보시스템, 모바일 메신저 ‘수톡(SU-TALK)’, 비교과 포인트 시스템 ‘수페이(SU-Pay)’, 도서관 운영 시스템 등 대학의 여러 정보전산 시스템을 가상화 기반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서버 장애 감소는 물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복구도 가능해져 서버 관리에 소모되던 인력과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올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필요에 따라 가상 서버를 추가하거나 제거하기가 용이해져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IT 기술 환경 변화에도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
특히 기존 80여 대의 물리 서버를 운영할 당시 연간 탄소배출량은 262,800㎏ CO2e(이산화탄소환산량)에 달했으나, HCI 노드 5대로 전환하면서 49,275㎏ CO2e(-81.25%)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오상자이엘은 이번 삼육대 서버 가상화 구축 성공을 바탕으로 타 대학교 서버 가상화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삼육대 이완희 학술정보원장은 “이번 성공적인 서버 가상화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서버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지속된 모니터링과 개선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IT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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