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이승만기념관 건립이 추진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이승만 기념관 건립에 물러섰다는 의견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제324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서 이승만 기념관 건립 추진 상황을 묻는 김종길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지금까지 느끼기로는 조계종, 태고종과 접촉한 결과 생각했던 것 만큼 그렇게 반대가 거세지는 않았다"며 "전날 답변 과정에서 불교계 반대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추진하는 단체쪽에서 직접 불교계와 접촉해줬으면 도움이 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는데 언급을 좀 상세하게 했으면 오해가 줄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교계에서는) 기념관 건립은 전반적으로 동의할 수 있지만 송현동이라는 입지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정리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