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쿠바가 지난 2월 수교한 뒤 처음 서울에서 고위급 대면협의가 이뤄졌다. 양국관계는 물론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12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카를로스 페레이라 쿠바 외교부 양자총국장과 양자협의를 가졌다.
페레이라 총국장은 지난 9일 제17차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참석을 위해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았다.
양자협의가 시작되기 전에 정 차관보는 기자들과 만나 “수교 후속 조치와 실질협력 및 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도 전날 “양자협의에서 한반도 문제도 자연스럽게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페레이라 총국장은 양국 첫 공식 면담이라는 점을 짚으며 “양자관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북한 문제도 논의할지 묻는 질문에는 “한국 관련 사안을 얘기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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