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12~13일 양일간 대구·경북 인근의 지역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이와 함께 지역민들로 구성된 ‘관광두레’ 관계자들의 생생한 현장 의견을 듣고, 안동에서 열리는 ‘광역관광개발 활성화 포럼’에도 참석해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문체부는 지난 3월에 이어 6월을 ‘여행가는 달’로 지정해 국내 여행을 촉진하고 있다. 3월 ‘여행가는 달’ 기간에는 관광소비 지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에 올해는 처음으로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두 차례 실시해 지역관광으로 내수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문체부는 ‘로컬 재발견, 지역의 숨은 매력찾기’를 이번 캠페인의 표어로 내세우고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30여개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지역관광 상품을 발굴, 소개하고 있다.
지난 5월 장미란 제2차관이 경주 구도심으로 체류 여행을 떠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유인촌 장관이 강원도 동해시로 ‘로컬100 기차여행’을 다녀왔다. 이번에 방문하는 대구·경북 지역에선 자전거 여행을 비롯해 미식 여행, 농촌 관광 등 이색적인 지역관광 상품을 알릴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계기로 대구·경북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담은 여행 콘텐츠와 지역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접할 수 있어 무척 기대된다"면서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관광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지자체, 여러 관계기관 등과 더욱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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