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나는 솔로' 20시 영호와 정숙이 뽀뽀에 이어 결혼까지 생각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ENA·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 영호와 정숙이 한밤의 데이트 중 뽀뽀를 나누는 장면이 등장했다.
'솔로 나라'는 독신녀들의 선택으로 새로운 데이트에 돌입했다. 솔로남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기다리면, 솔로녀들이 솔로남들이 있는 곳을 찾아와 매칭이 진행되는 형식이었다. 여기서 영숙은 고민 끝에 영철을 선택했고, 정숙은 이변 없이 영호를 찾아갔다.
앞서 방송분을 통해 '뽀뽀 남녀'라는 사실이 밝혀진 영호-정숙은 이날 시작부터 뜨거운 분위기를 풍겼다. 정숙이 "나 스킨십을 좋아해"라고 운을 떼자, 영호가 "스킨십을 안 좋아하는 사람도 꽤 있나 봐? 하지만 난 아흔 살까지 '1일 1뽀뽀'"라고 화답한 것. 이에 정숙은 "그럼 지금 우리 뽀뽀할까?"라고 제안했다. 영호는 "지금 하면 큰일 나~"라고 손사래를 쳤지만, 정숙은 "뒷감당을 왜 해야 하냐?"라며 영호를 설득했다. 뽀뽀 직후, 정숙은 "넌 이미 내 남자야"라고 선언했다.
또한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숙은 "5일 동안 같이 살다시피 하지 않았나? 사회에서 한 달간 '썸' 탄 거랑 밀도가 같다"고 자신의 스킨십 진도가 빠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영호 역시 "저에게 죄가 있다면 돌을 던지시라"고 당당히 말했다.
'뽀뽀'로 서로의 마음에 도장을 찍은 영호, 정숙은 ‘결혼’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정숙은 "진짜 결혼하고 싶었으면 '솔로 나라'에 안 나왔을 수도 있어. 성격 이상한 애로 낙인찍히면 결혼 못 할 수도 있잖아"라고 말했고, 영호는 "그럼 나랑 하면 되겠네, 결혼"이라고 '심쿵 멘트'를 날렸다. 이에 정숙은 영호의 경제적 여건을 물어봤고, 영호는 "올해 마이너스의 삶에서 탈출한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정숙은 "같이 있는 게 좋은 거지,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진 않다, 나는 같은 길을 갈 남자를 찾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 영호를 미소짓게 했다.
'솔로 나라 20번지' 최종 선택은 오는 19일 밤 10시 30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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