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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전당대회 룰 8대 2로 확정..."선거 패배 후 첫 개혁 몸부림"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3 10:32

수정 2024.06.13 10:32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을 당원 8대 국민여론조사 2로 확정했다.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3일 국민의힘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이것이 저희가 선거에서 패배한 뒤 첫번째 개혁의 몸부림치는 과제인데 마치 당원을 많이 반영한 것이 문제인 것처럼 해서는 안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8대 2로 결정한 것에는 여러 의견이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합의를 본 것이 첫째는 제도의 안정성 차원에서 크게 무너뜨리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당원 책임이 없고 저희가 잘못한 것인데 마치 당원 비율을 축소하는 것이 (문제가) 될 여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며 "민심 반영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 여론조사 외에 현재 단계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여론조사가 불안정성이 있기 때문에 8대2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오전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오후에 전국위원회를 열어 해당 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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