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13일 '폭염 및 호우・태풍 대비 전국 기관장 산업안전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우리나라 여름철 이상고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기 불안정·저기압 등으로 인해 호우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정부는 올해 6~8월을 '폭염 및 호우·태풍 특별대응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및 호우·태풍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폭염 대비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추진 중이다.
전날(12일)에는 국회 국민의힘 노동특별위원회에서 '호우·태풍 대비 산업재해 예방 및 대응 대책'을 논의해 마련했다. 이번 대책에 따라 유관 부처의 침수·붕괴·매몰 등 위험지역 자료 등을 활용해 '위험지역·사업장 정보(DB)'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호우·태풍 취약사업장을 집중 관리하는 등 가용한 산업안전보건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대비 단계부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고용부의 적극적인 현장 활동이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본부는 물론 전국 지방관서장이 앞장서서 사업장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매주 1회 이상 현장을 점검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노동기구(ILO)도 기후변화가 근로자 안전과 건강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한 만큼 폭염 및 호우·태풍으로 급박한 위험이 있을 경우 사업주·근로자 작업 중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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