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대 티맥스그룹 회장, 슈퍼앱 가이아 공개
올 하반기 B2B시장 출시해 내년엔 해외 진출
1년이면 1조 투자비용 회수 가능… 나스닥 도전
올 하반기 B2B시장 출시해 내년엔 해외 진출
1년이면 1조 투자비용 회수 가능… 나스닥 도전
[파이낸셜뉴스] 박연대 티맥스그룹 회장이자 최고기술경영자(CTO)이 직접 코딩 기술 없이도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슈퍼앱 플랫폼 '가이아'를 공개했다. 박연대 회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슈퍼앱데이 2024'에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앱이 300만개 정도"라며 "완전히 복잡한 앱이라도 노코드로 만들 수 있어 전 세계인이 마이앱이라는 세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맥스그룹은 올 하반기부터 B2B시장에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 B2C시장, 내년 하반기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박 회장은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빅 레퍼런스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100개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이아 개발에 1조원 가까이 투자했으며, 1년이면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기존 해외 빅테크 기업들의 플랫폼은 인공지능(AI)가 코딩을 도와주는 로우코드 방식이라면, 가이아는 완벽하게 코드를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티맥스는 단순한 앱을 개발하는게 아니라 현재 금융기업과 손잡고 금융 솔루션을 개발중이다. 그는 "슈퍼앱 가이아에 대해 가장 어렵다는 금융 솔루션을 완전 노코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카오 같은 톡 앱도 복잡하다며 이것을 100% 노코드로 한다"고 덧붙였다.
박대연 회장은 이날 슈퍼앱데이 행사에서 "토종 IT 기업이란 자부심을 갖고 연구개발에 매진해 온 결과 마침내 슈퍼앱을 공개할 수 있어 너무나 감격스럽다"며 "28년 IT 한 길을 걷고 있는 티맥스그룹의 지난 14년은 원천 기술에 집중한 시스템 구축의 시간이었다면, 이후 14년은 슈퍼앱을 만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쏟아온 기간"이라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박 회장은 또 "그동안 IT 대통합을 위해 수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그 누구도 제대로 된 방식으로 효과적 통합을 이뤄내지 못했다"며 "티맥스가 제시하는 IT 대통합은 시스템, 데이터, 앱 그리고 AI 등 네 가지 요소 간 통합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스템부터 앱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통합은 세계 최초의 IT 통합 아키텍처가 될 것"이라며 "슈퍼앱은 기존 앱 성능 개선은 물론 IT 비용의 혁신적 절감을 이뤄내고 안정성 개선 및 보안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며, 기존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케 하고, AI 자동화 등 비즈니스의 6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연대 회장은 내년 하반기 글로벌 시장 진입 후 시장 반응을 보면서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