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무역수지가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4일 부산세관이 발표한 '2024년 5월 부산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한 12억6300만 달러, 수입은 10.4% 감소한 12억6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도 5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부산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개월 연속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357.4%), 전기·전자제품(26.3%) 등은 증가한 반면, 승용자동차(-59.2%), 철강제품(-11.4%), 기계류와 정밀기기(-3.7%), 화공품(-2.2%) 등이 감소해 수출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수출의 경우 동남아(8.9%), 미국(1.5%) 등은 증가했고, EU(-38.8%), 중국(-19.6%), 중남미(-17.1%), 일본(-5.8%)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부산의 수입은 원자재(-15.1%), 소비재(-8.6%), 자본재(-5.3%)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