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2일 루마니아 및 폴란드 방문
한국 국방장관 최초 루마니아 방문
폴란드선 추가 방산 계약 모색 등
한국 국방장관 최초 루마니아 방문
폴란드선 추가 방산 계약 모색 등
[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신원식 장관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루마니아와 폴란드를 잇따라 방문해 군사외교 활동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신 장관은 오는 17~19일 루마니아를 방문하며, 18일엔 루마니아 대통령실 국가안보수석보좌관과 상원 국방위원장을 접견할 계획이다. 19일엔 안젤 틀버르 국방장관과 회담을 열어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신 장관은 같은 날 이온 마르셀 치올라쿠 총리도 예방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한국 국방부 장관 최초의 루마니아 공식 방문을 통해 한·루마니아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레드백, K2전차, 방공망체계 등 루마니아 측 관심사업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루마니아 국방장관회담은 지난 4월 23일 양국 간 정상회의 이후 국방·방산 분야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것으로 '국방·방산 분야 정보 교환, 군사 교육, 기술 협력'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신 장관은 이어 19~21일 폴란드를 방문한다. 20일엔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제2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는 양국 국방부 장관이 수석대표인 협의체로, 지난해 6월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
신 장관은 공동위원회 이후 FA-50 전투기가 배치돼 있는 민스크 공군기지를 방문하며, 21일에는 한·폴란드 전략대화에 참석한다.
국방부는 "기존 총괄계약 포함 무기체계 이외 폴란드의 추가 관심사업 협력 방안 모색을 기대한다"라며 "제2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 개최를 통해 양국 협력체계의 정례화·내실화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번 폴란드 방문을 계기로 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수출 1차 이행계약 이후 후속 계약 추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 의지를 전달하고 후속 계약 체결을 독려할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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