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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희귀식물 숲이 생겼어요"...‘메트라이프 학교 숲 만들기' 캠페인 진행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4 16:33

수정 2024.06.14 16:33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 진행
서울 용마초등학교에 학교 숲 1호 조성
14일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 서울 용마초등학교에서 ‘메트라이프 학교 숲 만들기’ 기증식을 진행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제공
14일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 서울 용마초등학교에서 ‘메트라이프 학교 숲 만들기’ 기증식을 진행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제공

[파이낸셜뉴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메트라이프 학교 숲 만들기’ 캠페인을 소셜벤처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메트라이프 학교 숲 만들기’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지침을 기반으로 산림청에서 지정한 희귀식물을 식재해 학교 숲을 조성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캠페인이다.

대상 학교는 서류 심사, 학교장 면담, 부지 답사를 거쳐 서울 용마초등학교로 최종 선정했다. 교내 약 30평 규모의 유휴부지에 멸종위기 식물, 특산식물 등을 포함한 1219개의 식물을 식재해 학교 숲이 조성됐다. 특히 두메부추, 부산꼬리풀 등 현재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산림청 지정 특산식물로 8종, 373개를 식재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임직원이 직접 식물을 옮기고 심으며 숲 조성활동에 함께 동참했다.

서울 용마초등학교 학생들도 그림 공모전을 통해, 직접 학교 숲을 설계해보며 창의력을 드러냈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두 개의 그림은 전문 조경가의 도움으로 실제 학교 숲 설계에 일부 반영되기도 했다. 특히 8명의 학생은 '메트라이프 가드너스'로 임명돼 지속가능한 학교 숲을 만들어 나가도록 힘쓸 예정이다.
향후 서울 용마초등학교의 전교생에게 메트라이프 학교 숲을 활용한 ‘생물다양성 디지털 환경교육’도 제공된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앞서 지난 2021년부터 ‘메트라이프 교실 숲 챌린지’를 진행하며 지금까지 전국의 13개 학교에 5491개의 식물을 기부하고, 6555명의 학생에게 환경교육을 제공했다.
올해부터 진행되는 ‘메트라이프 학교 숲 만들기’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교내 유휴부지를 활용, 지속가능한 환경학습공간을 조성하고 도심 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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