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블리스버거와 함께 전남 영광 서로마을 자립준비청년·취약계층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블리스버거 전남영광점에서 진행된 오픈식에는 굿피플 김순배 부회장, 김광진 부회장과 블리스버거 정우정·이정환 공동대표, 게바환경디자인연구소 성진용 소장, 서로마을 김성덕 대표 등 협력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성인이 돼 그룹홈에서 퇴소했으나 자신들이 자란 전남 영광에서 정착해 창업하기를 희망하는 ‘서로마을’의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기획했다.
전남 영광에 있는 서로마을은 지역 내 그룹홈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과 소외계층 청년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마을이다. 현재 청년과 농촌 주민 등 50여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굿피플은 인테리어, 운영에 필요한 장비 구매 비용 등 창업에 필요한 초기 자금을 지원했다. 블리스버거는 청년들에게 창업과 매장 운영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영광에서 자라온 자립준비청년이 고향에 터를 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블리스버거 전남영광점의 사례가 지역 내 청년들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 성공적인 창업 모델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굿피플은 2021년부터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굿프렌즈’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2024년부터는 청년들의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취업과 창업, 학업 등 3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 중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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