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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건강 이상설'에 현대차그룹주 폭등..현대모비스 14% 넘게 올라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4 16:05

수정 2024.06.14 16:38

정몽구 회장. 현대차 정몽구재단 제공
정몽구 회장. 현대차 정몽구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 주가가 별다른 호재 없이 장중 한때 14.45%까지 치솟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14일 증권가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건강이상설이 돌면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현대모비스가 주목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정 명예회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날 코스피에서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7.5%(1만6500원) 오른 2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14% 넘게 오르며 25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도 크게 올랐다. 현대글로비스는 5.2% 오른 18만9000원에 마감했다. 한때 상승률 12%를 찍기도 했다.

두 회사의 갑작스러운 급등은 이날 오전 정몽구 명예회장의 위독설이 돌면서 투심이 쏠린 결과다.

정 명예회장은 1938년생으로 만 86세의 고령이다. 지난 2020년에도 정 회장이 대장 쪽 염증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위독하다는 소문으로 번지면서 현대모비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바 있다.
현대차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21.64%의 현대모비스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주회사로 볼 수 있다.

한편 정몽구 회장의 위독설 등은 전혀 사실무근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회사측도 관련 소문을 부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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