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번에야 말로 한국의 첫 승이 나올까.
안나린과 임진희가 선두권을 형성하며 한국 여자골프 첫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안나린은 15일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안나린은 공동선두인 그레이스 김(호주), 앨리 유잉(미국)에 2타 뒤진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던 안나린은 둘째날 까지 선두를 유지하면서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는 임진희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임진희는 선두에 3타차 공동 5위(8언더파 136타)로 치고 올라왔다. 임진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한국은 현재 14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우승을 한 선수가 없다.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최장기간 노챔피언이다. 이번 대회에서 안나린과 임진희가 악몽의 기록을 깰 수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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