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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순환매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관심 종목이 좋은 가격에 왔을 때 매수하는 전술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4분기 실적시즌을 고려할 때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을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15일 삼성증권은 추천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D램과 낸드 범용 반도체 호조로 이익 전망치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사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LIG넥스원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국내 방산기업들이 보유한 가성비와 납기 능력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특히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과 수출 모멘텀,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통해 방산로봇기업으로 재평가가 가능한 LIG넥스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크래프톤을 관심 종목으로 들었다. 유안타증권은 "PC와 모바일 모두 높아진 트래픽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크래프톤의 매출 고성장 지속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제룡전기도 추천 목록에 올렸다. 2·4분기 수주잔고 및 수출데이터 호조로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되고, 글로벌 전력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소형 변압기 수혜가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제룡전기의 내년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5배로 여전히 저평가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LS일렉트릭을 추천했다.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 기대감에 따른 긍정적인 수급 유입이 기대되며, 변압기 쇼티지 지속, 부산사업장 생산공장 증설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또 금호석유를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하나증권은 "최근 천연 고무 가격 상승에 따른 합성 고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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