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김도영, 150km 넘겼고, 정해영은 4년연속 20SV 달성 … KIA 수원 3연전 스윕!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6 20:18

수정 2024.06.16 20:21

김도영, 시즌 17호 홈런 쾅!
정해영, 4년 연속 20SV
황동하, 또 다시 선발승.. 시즌 3승
불펜진, 어제 오늘 무려 8이닝 무실점
KIA 타이거즈 김도영. / 사진 = 뉴스1
KIA 타이거즈 김도영. / 사진 = 뉴스1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김도영과 정해영이 KIA의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연일 계속되는 선두경쟁 속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KIA는 6월 16일 펼쳐진 kt와의 수원 원정경기에서 황동하의 역투, 김도영의 홈런 그리고 구원진의 깔끔한 역투에 힘입어 kt를 2-1로 이겼다.

해당 승리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선수는 역시 황동하다. 황동하는 이날도 5이닝 1실점으로 kt의 타선을 막아내며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역시 최근 KIA의 상승세에 공헌하고 있는 부분은 불펜진이다. 불펜진은 어제 윤영철 5이닝, 오늘 황동하 5이닝 이후 무려 8이닝 동안 단 1점도 주지 않고 kt 타선을 봉쇄해냈다.

불펜이 힘을 내자 김도영이 힘을 보탰다. 김도영은 9회초 kt 박영현의 150.3km의 포심을 밀어내며 우중월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7호 홈런으로 사실상 20-20을 예약했다. 부상이 없다는 전제하에 30-30도 무난한 페이스로 쾌진격 중이다.

정해영 / 사진 = 뉴스1
정해영 / 사진 = 뉴스1

마무리 정해영 또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정해영은 이날 세이브를 기록하면 4년 연속 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었다. 과거 임창용, 오승환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만 갖고 있는 4년 연속 20세이브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무려 7구 연속 볼을 던지며 제구 난조에 빠졌다. 그러나 강현우를 상대로 3볼에서부터 제구가 잡히기 시작했고, 강현우와 이호연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내며 결국 세이브에 성공했다.
정해영은 연이틀 세이브에 성공했다. 20세이브로 구원 부문 2위 자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KIA는 두산과 LG과 키움과 롯데에게 고전하며 더욱 선두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커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