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11개국 63개 양자 기업·기관이 한국에 모인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7 12:00

수정 2024.06.17 12:00

과기정통부 25~27 퀀텀코리아 2024 개최
하버드대 미카일 루킨 교수 등 전문가 방한
IBM, 아이온큐, 큐에라 등 국내외 기업 전시
오는 25~27일 개최하는 '퀀텀코리아 2024'에서 특별강연과 기조강연에 나서는 미국 하버드대 미카일 루킨 교수와 캐나다 퀀텀 밸리 워털루 대학 IQC 소장인 노르베르트 뤼트켄하우스 교수, 일본 메이지카쿠인 대학 히로시 이마이 교수, 미국 MIT 파올라 카펠라로 교수(왼쪽부터) 과기정통부 제공
오는 25~27일 개최하는 '퀀텀코리아 2024'에서 특별강연과 기조강연에 나서는 미국 하버드대 미카일 루킨 교수와 캐나다 퀀텀 밸리 워털루 대학 IQC 소장인 노르베르트 뤼트켄하우스 교수, 일본 메이지카쿠인 대학 히로시 이마이 교수, 미국 MIT 파올라 카펠라로 교수(왼쪽부터) 과기정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양자컴퓨팅 석학인 미국 하버드대 미카일 루킨 교수를 비롯한 글로벌 양자 전문가와 11개국 63개 양자 기업·기관이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모인다. 양자과학기술의 최신 트랜드와 앞으로 일어날 혁신을 조망하고 국내외 양자 기업·기관들의 성과와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퀀텀코리아 2024'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올해 퀀텀 코리아 행사는 '양자과학기술로 느끼고, 사고하고, 소통하는, 양자로 연결되는 세상'이라는 의미를 담은 'QUANTUM CONNECT : Feel, Think and Talk in Quantum'을 주제로 국제학술컨퍼런스, 주제별 융합 세션, 연구-산업 전시회, 양자정보경진대회, 대중강연 등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첫날에는 지난해 말 중성원자 기반의 양자컴퓨터로 혁신적 오류정정과 양자 우위를 입증한 하버드 대학의 미카일 루킨 교수가 '양자컴퓨팅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갖는다.


양자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급속히 진행되는 기술적 진보로 양자 산업 가시화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는 가운데 총 11개국 62개 기업·기관이 최신 연구 성과와 제품을 전시한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미국 IBM, 아이온큐, 큐에라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프랑스 파스칼, 스위스 취리히 인스트루먼츠, 이스라엘 퀀텀 머신 등은 물론 메가존클라우드, ㈜SDT 등 중견·중소기업, 국내 출연연구기관과 주요 대학들까지 함께 한다.

전시장 메인 무대에서는 대표 참가기업들의 기술 설명회도 동시에 펼쳐진다. 또한, 26일 저녁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 및 파트너십 관계 구축을 위해 퀀텀 비즈니스 네트워킹 나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들이 준비됐다.

이와함께 캐나다 퀀텀밸리 양자컴퓨팅연구소의 노르베르트 뤼트켄하우스 소장이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3일간 다채로운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양자 컴퓨팅·알고리즘, 양자광학·통신, 양자센서·계측 등 7개 전문 세션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전문 학술 세션 외에 '주제별 융합 세션-퀀텀 플러스'도 새롭게 준비했다. 여기서는 바이오, AI·금융, 재료과학, 국방·안보 등 다양한 분야와 양자의 융합 발전을 논의한다.


이외에도 미국 코넬대 김은아 교수, 유투버 과학쿠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문종철 박사, 성균관대 한정훈·김준기 교수가 나서 양자과학기술을 쉽고 재밌게 설명하는 대중강연도 펼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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