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산체스 대체 외인 영입
4강 도전 강한 의지 표명
4강 도전 강한 의지 표명
한화의 일 처리 속도가 정말 대박이다. 아무도 모르게 빛의 속도로 대체 외인을 구했다.
산체스가 어깨 통증으로 또 다시 1군에 말소된지 불과 4일만의 일이다. 한화는 17일 라이언 와이스(27·미국)와 6주간 총액 10만달러(계약금 1만2000달러·연봉 4만8000달러·인센티브 4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6주이며, 계약금 1만2000달러, 연봉 4만8000달러, 인센티브 4만달러 등 총액 10만달러다. 와이스는 신장 193㎝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시속 150㎞대 빠른 공과 140㎞ 후반대 싱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마이너리그 5시즌 통산 132경기(선발 47경기)에 등판해 17승14패 평균자책점 4.88(313.1이닝)을 기록했으며, 삼진 294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06개를 내줘 삼진/볼넷 비율(2.79)이 준수한 편이다.
2023년에는 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에서 뛰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으며, 최근 미국 독립리그에서 활약 중이었다.
계약 후 와이스는 "한화 이글스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멋진 팬들과 함께하는 훌륭한 팀에 기여하고 싶다"며 "재능 있는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생각이며, 야구장 안팎에서 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지난달 17일 팔꿈치 통증을 느낀 뒤 이달 7일 복귀했으나 통증이 다시 재발해 15일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좌완 산체스는 올 시즌 11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중이다.
한화는 김경문 감독을 빠르게 선임한데 이어 대체 외인까지 영입하며 4강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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