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국힘, 매일 의총 잠시 중단하고 그룹별 논의…"협상 대화는 계속"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7 14:08

수정 2024.06.17 14:08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6.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사진=뉴스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6.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원구성 대응과 관련해 지난 11일부터 매일 이어오던 의원총회를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내부 회의는 물론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의 추가 협상을 거쳐 오는 21일 의원총회를 열고 다시 총의를 모을 계획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그간 의원총회를 통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었기 때문에 이제 그런 것들을 기초로 해서 내부적으로 심도 있는 그룹별 경청과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17일) 같은 의총은 3일간 중단하기로 했고 금요일 오전에 의총을 다시 하기로 했다"며 "오늘부터 목요일(20일)까지는 원내 대응과 관련해 야당, 그리고 국회의장과 여러 형태로 기회가 되면 협상 관련 대화는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우 의장과 박 원내대표를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추 원내대표는 "연락이 있으면 언제든지 만난다"며 "대화는 늘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원구성 협상 난항으로 국회가 파업 상태에 빠진 동안 민생 현장을 찾아 여당으로서 현안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추 원내대표는 "의원들과 민생 정책 속으로 가겠다"며 "현장에서 국민들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상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생특위 중 하나인 의료개혁특위는 이날 오후 서울대학교 병원을 방문해 병원장과 면담을 하는 등 오는 18일로 예정된 의료계의 총파업(집단 휴진)과 관련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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