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펀드는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다. 2012년 3월 설정 이후 10년 이상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순자산 규모는 9632억원에 달한다. 해당 펀드는 배당수익율이 높은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동시에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배당수익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까지 감안한 주주환원율이 높은 기업들에 투자하며 꾸준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과 행사가격 등을 적극 조절한다. 이를 통해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서 시장 상승기에도 참조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락한 시장이 반등을 시작했던 2020년 3월 이후 누적 수익률은 95%에 이른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의 상장지수펀드(ETF) 버전인 'TIGER 배당프리미엄액티브 ETF'는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순자산은 1203억원이다.
'미래에셋글로벌배당프리미엄펀드'는 글로벌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며, 순자산은 약 7000억원 규모다. 국가별로 시가총액과 유동성이 풍부한 MSCI 스탠더드지수 종목 중 배당수익률, 배당 지속성, 현금흐름의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구성한 글로벌 배당성장형 포트폴리오를 편입한다.
이 밖에 미국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펀드'도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의 실적에 힘입어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AI금융공학부문 이현경 대표는 "커버드콜 전략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시장의 급등락에 적극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배당프리미엄 시리즈'가 보여준 변동성이 낮으면서도 꾸준한 성과가 연금 투자자에 특히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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