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산 영화의전당서 개최
영화 속 음식 즐길 수 있는 시간
영화와 음식이 함께하는 '2024 부산푸드필름페스타'가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영화 속 음식 즐길 수 있는 시간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관객들과 영화와 음식, 그리고 쌀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자 '쌀, 일상과 일탈'을 주제로 세 개의 영화 부문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올해 개막작은 3명의 감독이 제작한 '맛있는 영화'로, 세 편의 단편으로 구성됐다. 재계약에 실패해 앞으로의 길이 막막한 청춘은 쌀국수 한 그릇으로 위로를 받고, 1000일이 지나 이별을 선택한 청춘은 떡볶이로 마침표를 찍고, 딸에게 소외받은 두 엄마는 노들섬에 앉아 먹는 라면 한 그릇으로 치유 받는다는 내용이다.
음식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는 인물들을 바라보며 음식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부산푸드필름페스타에선 쌀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 '3일의 휴가'와 '열두 달, 흙을 먹다'가 상영된다. 또 쌀의 변신을 담은 영화 '취화선 리마스터링', '오프 더 메뉴'을 비롯해 최신 음식영화도 만날 수 있다.
영화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영화 상영 전 영화 속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사전에 들을 수 있는 비에프에프에프(BFFF)의 프로그래머들과 함께하는 영화 가이드 '쿡!톡!'을 시작으로, 영화 속 음식을 직접 맛보고 관객과 소통하는 미식프로그램이자 해마다 매진을 이어가고 있는 '푸드테라스'에선 영화 속 등장하는 '쌀'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 본다.
'주주(酒主)클럽'에선 부산푸드필름페스타를 준비한 모든 BFFF 프로그래머들과 함께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미공개 이야기를 나누며 술 한 잔을 기울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푸드살롱에서는 '일상으로써의 쌀'과 '쌀의 일탈'을 주제로 전문가들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푸드 콘텐츠 토크가 준비돼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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