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백일섭이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나영석 PD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김영옥과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까지 '꽃할배' 완전체가 함께 했다.
꽃할배는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백일섭에 대해 "솔직하고 든든하다"라고 입을 모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어 꽃할배는 '꽃보다 할배' 역대급 장면으로 꼽히는 장조림 사건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꽃보다 할배' 촬영 당시, 백일섭이 여행 내내 무거운 장조림 통을 들고 이동하다 도저히 참지 못하고 장조림 통을 패대기쳤던 것.
백일섭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까마득히 하늘이 보이더라"라며 이서진에게 부탁하려 했지만, 나영석 PD가 이를 극구 반대했고, 결국 도저히 들고 갈 수 없어 장조림 통을 버렸다고. 이어 백일섭은 애당초 안 좋았던 허리가 계단을 오른 뒤 더 악화해 걸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그거 하면서 많이 아팠다"라고 고백했다. 더불어 백일섭은 "나영석 PD한테 미안한 것도 많다"라고 사과하며 이후 시상식에서도 걸을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안 좋았다고 회상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생활을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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