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청위생시스템·현대화 시설 갖춰...수산도시 위상 제고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국동어항에 전국 최초의 건어물 청정위판장을 건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준공식은 이날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여수경찰서장, 여수해양경찰서장, 어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여수시에 따르면 청정위판장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24억원, 도비 4억원, 시비 14억원, 여수수협 28억원 등 총 7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1개동 2558㎡ 규모로 지어졌다. 위판장, 경매장, 포장실, 기타 편의 시설 등 위생적이고 현대화된 시설을 갖췄으며, 오는 7월 초 개장 예정이다.
특히 전국 최초의 건어물 전용 청정위판장으로 습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건어물을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폐쇄형으로 건립됐으며, 청정위생시스템을 도입해 입고·경매·보관·배송의 모든 단계가 위생적으로 취급·관리된다.
또 청정위판장 2층에 건어물 위판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견학 통로를 개설해 수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여수의 위상 제고는 물론 관광객 유치 등도 기대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수산물 청정위판장의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건어물의 안정적 공급을 통한 어업 소득 증대뿐 아니라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수산물 공급과 어업인들에 대한 두터운 지원으로 수산업 발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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