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지난 13일 부산시 ㈜동일조선소에서 병원선 대체건조 용골거치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용골거치식은 배 선수에서 선미까지 바닥을 받치는 중심 뼈대 용골을 놓는 과정으로 미리 만든 선체블록을 독에 앉히며 본격적인 선박 건조의 시작을 알리는 공정이다. 용골거치로부터 진수까지는 약 7개월이 소요된다.
대체건조 병원선은 126억원이 투입돼 270t급 규모로 길이 47.2m, 폭 8.4m, 최고 속력 25노트(시속 46㎞), 의료진과 환자 등 44명이 승선할 수 있다. 항해·기관·통신장비·각종 의료장비를 비롯한 최신 장비가 탑재돼 2025년 2월 말 준공 건조 완료될 예정이다.
옹진군 관계자는“대체건조 병원선은 방사선실,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 등 넓은 진료공간을 확보하고 최첨단 의료장비를 장착해 주민 요구에 맞는 다양한 진료로 의료 소외계층에게 많은 의료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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