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티타임 &이모저모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와 특허청이 공동 주최한 제14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 VIP 티타임에서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한국 등 특허강국 수장들이 총출동. IP5(특허분야 주요 5개국)로 불리는 미국, 중국, 일본, EU, 한국의 특허청장들이 민간 공개행사에서 한자리에 모인 것은 최초. 이에 LG전자, 현대차, HD현대, KT 등 국내 주요 기업 지식재산 담당자는 물론이고 구글, 화웨이, 후지쓰, 파나소닉 등 해외 기업 지식재산 담당 임원들이 대거 참여. 이를 방증하듯 이번 행사는 산업계, 학계의 관심이 고조되며 오프라인 참가자 모집이 5월 말 조기 마감. 오프라인 참가자 430여명, 온라인 참가자 460명 등 900명 가까이 행사에 참가해 높은 관심 나타내기도.
○…만화가 이현세 세종대 석좌교수의 팬미팅 방불케 한 VIP 티타임. 참석자들 다수 이 석좌교수 찾아 기념촬영. 이 석좌교수의 작품 언급하며 팬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속출. 이 석좌교수는 "이미 인공지능(AI)이 스킬이나 지성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작가들을 압도했다"면서 "이제 작가들에게 남은 것은 신념 정도"라고 말해.
○…참석한 경제단체 관계자들 중앙아시아 대통령 순방 후일담 나눠 눈길. 사절단으로 함께한 이들은 여독은 풀었는지 안부 물어.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 "카자흐스탄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도가 높았다"고 말하자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맞장구. 경제단체 관계자들은 순방 과정에서 대통령실 관계자들에게 상법 개정관련 요구를 강력하게 전달했다는 후문.
○…사후 AI 활용한 창작물의 저작권, 화두 떠올라. VIP 티타임 참가자들은 작가 사후 AI를 활용한 창작물 저작권에 대한 궁금증 나눠.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 국장은 "AI에 죽은 작가의 작품을 학습시킨다면 그건 AI의 작품인가, 작가의 작품인가"라고 질문. 이에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은 "렘브란트 사후 AI에 데이터를 학습시켜 작품을 그대로 재현한 적이 있다"면서 "이에 대한 지식재산권 문제를 이야기해 볼 필요 있는 매우 재미있고 중요한 문제"라고 답변.
○…특허분야 여풍 거세. VIP 티타임 여성 인사 교류 돋보여. 리사 조르겐슨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사무차장, 캐시 비달 미국특허상표청(USPTO) 청장, 넬리 시몬 유럽특허청(EPO) 부청장, 길렌 키젤 르 코스케르 프랑스변리사협회 회장, 크리스틴 본발렛 WIPO 디렉터, 김순선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 등 글로벌 지식재산 분야 여성 리더들 교류의 장.
○…선창위 중국국가지식산권국(CNIPA) 청장은 이번 행사를 두고 "혁신적 행사"라고 찬사. 선 청장 "매년 IP5에 참여하는데 이번 행사는 굉장히 혁신적"이라면서 "AI에 대한 자리를 마련해준 파이낸셜뉴스와 한국 특허청에 감사하다"고 밝혀.
특별취재팀 조은효 팀장 김동호 박소연 최종근 장민권 김준석 권준호 홍요은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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