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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일본뇌염 매개 '작은빨간집모기' 발견돼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9 08:21

수정 2024.06.19 08:21

일본뇌염 매개모기 작은빨간집모기. 파이낸셜뉴스 사진DB
일본뇌염 매개모기 작은빨간집모기. 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울주군 청량읍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발견 시기는 지난 12일로 지난해 6월 8일보다 4일 늦게 확인됐다.

채집된 모기를 검사한 결과 일본뇌염,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 황열바이러스, 뎅기 바이러스 등 병원체 5종은 검출되지 않았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모기로 일반적으로 6월에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며 7~9월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린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다.
하지만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되는 경우 환자의 20 ~ 30%가 사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과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색의 긴 옷 착용과 기피제 사용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 29일 제주와 전라도 지역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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