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국제영화제(BIFF) 주요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리는 2024 커뮤니티 BIFF가 올해 ‘리퀘스트 시네마 : 신청하는 영화관’을 직접 기획·운영할 관객 프로그래머를 내달 4일까지 모집한다.
리퀘스트 시네마는 지난 2019년 제24회 BIFF부터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관객이 상영작 선정부터 현장 이벤트까지 본인들의 개성으로 영화제를 직접 기획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객 참여형’ 행사다.
지난해 리퀘스트 시네마는 총 80건 신청 접수건 가운데 21건이 시민들의 선정 투표를 거쳐 확정, 운영된 바 있다. 당시 배우 유지태·임수정·오정세·배유람 등과 김지운 감독·정서경 작가 등이 함께했으며 람빅 맥주와 스페셜티 커피 시음도 마련해 영화 토크와 식문화를 같이 즐기는 자리가 됐다.
관객 프로그래머 신청 조건은 연령, 국적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영화를 통해 본인의 취향과 관심사를 공유하고픈 개인 또는 단체, 영화를 직접 제작했거나 수급이 가능한 개인 또는 단체 등을 위주로 선정하게 된다.
올해 모집 규모는 20개 프로그램 내외로 선정될 예정이다. 신청은 구글 폼 신청 웹페이지 주소로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올해 열리는 제29회 BIFF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내부 행사인 커뮤니티 비프는 그달 3일부터 6일까지 부산 원도심에서 진행된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동네방네 BIFF는 그달 3일부터 부산 전역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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