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FIA 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파생시장을 홍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FIA가 매년 6월 주관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파생상품 컨퍼런스다. 올해 행사엔 전 세계 30개국 거래소와 지수사업자, 투자기관 등에서 약 1000명이 참가했다.
거래소는 영국을 파생상품 글로벌 마케팅 중점지역으로 선정해 매년 FIA 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에 참여,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K-파생시장 세일즈 활동을 전개 중이다. 작년 기준 국내 파생상품시장 국적별 거래비중(거래대금 기준)에서 영국은 9.3%로 1위 싱가포르(26.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거래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 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상품 상장과 자체 야간거래 도입 등 국내 파생시장 핵심 추진사업을 홍보한다. 또 유럽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인 유렉스(Eurex) 및 튀르키예 유일 종합거래소 이스탄불거래소와 고위급 회의를 통해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신규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투자자 대상 파생 포럼을 개최하고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등 국내외에서 한국 파생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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