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오는 25일부터 1순위 접수 시작
[파이낸셜뉴스] 부산 동래구를 비롯한 부산 8개 구에서 ‘청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부산도시공사(BMC)는 올해 ‘청년 매입임대주택’ 총 74호에 대한 입주자를 오는 25일부터 모집한다고 19일 공고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공사가 도심 내 다가구, 다세대 등의 주택을 사들여 청년층에 시중 시세의 4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 임대주택이다. 특히 역세권을 비롯해 비교적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도심 인근에 위치해 청년층의 수요가 많다.
입주 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으로, 구체적으로 만 19~39세 이하의 대학생 또는 취업준비생일 경우 청년으로 인정된다. 이에 더해 본인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모집에는 동래구와 수영구, 금정구를 비롯한 8개 구에 위치한 주택 74호 대해 예비 입주자를 포함한 공급주택의 3배수를 선발한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며, 향후 입주 자격 충족 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 일정은 1순위(수급자·차상위·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오는 25~27일 진행하며 2·3순위는 내달 2~4일 3일간 진행한다. 이는 BMC 청약센터 웹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김용학 공사 사장은 “청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이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에 안정된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공공임대주택의 공급과 맞춤형 주거복지를 펼쳐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매년 매입임대주택 200여호를 매입하고 있으며, 현재 총 2736호 임대주택을 관리하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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