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1만3000TEU급 컨선 'HMM 루비호' 명명식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9 14:44

수정 2024.06.19 14:44

19일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된 'HMM 루비호' 명명식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MM 제
19일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된 'HMM 루비호' 명명식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MM 제

[파이낸셜뉴스] HMM은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루비(Ruby)호' 명명식을 1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HMM 루비호는 친환경 경쟁력 강화 및 선대 다변화를 위해 2021년 6월 계약한 12척(HD현대중공업 6척·한화오션 6척)의 1만3000TEU급 선박 중 7번째로 인도된 컨테이너선이다.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된 이날 명명식에는 이시원 해양수산부 해양물류국장을 비롯해 양동엽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경배 HMM 대표이사,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배 사장은 "우리나라 대표 국적선사로서 글로벌 톱클래스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해운업과 조선업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MM 루비호는 HMM의 미국 서안 단독 운항 항로인 PSX에 투입돼 부산, 광양, 인천 등 국내 주요 항만을 기항한다.
기존 8600~1만TEU급 선박이 배치돼 있던 이 항로에 HMM은 루비호를 비롯한 신조 1만3000TEU급 선박을 투입해 선복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총 12척의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인도가 모두 완료되면 HMM의 선복량은 약 100만TEU 수준에 이르게 된다. 특히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선박이 전체 선복량의 80%를 차지하게 돼 원가 경쟁력 및 효율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HMM 관계자는 "1만TEU급 초대형 선박 비율이 선복량의 80%가 넘는 곳은 글로벌 선사 중 HMM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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