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형주의 강세로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연이어 기록하며, 2800에 육박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2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2% 오른 2789.2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2년 4개월 만에 2760선을 회복한 것에 이어, 이날은 전장 대비 0.80% 오른 2786.16으로 출발했다. 오후 들어 2790선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1800억원)과 기관(4340억원)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5483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0.64%)를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50%), LG에너지솔루션(3.02%), 현대차(1.06%), 삼성바이오로직스(1.62%), 기아(0.38%), 셀트리온(2.07%), KB금융(1.16%), POSCO홀딩스(포스코홀딩스)(1.09%), 네이버(NAVER)(0.12%) 등이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8만원 선을 돌파했으며 SK하이닉스는 장중 24만원까지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을 하기도 했지만 2시께 전 거래일 대비 0.10% 오른 859.7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572억원, 483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이 496억 원을 순매도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전날 다소 힘에 부친 채 코스피가 상승 마감하기는 했으나 5월 이후 몇차례 시도한 끝에 전고점을 돌파했다”며 “주가 모멘텀 생성으로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지가 주목해야할 포인트”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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