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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간 마르지 않는 눈물~" 6·25전쟁서 산화한 호국영웅 7위 '합동안장식' 엄수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9 15:58

수정 2024.06.19 15:58

육군총장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확고한 대적관 무장"
[파이낸셜뉴스]
오라버니 앞에서 쏟아내는 눈물.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에서 6·25 전사자 오용순 일병의 동생 오용이 씨가 고인의 영현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 고 오용순 일병은 6·25 전쟁 발발 직후 참전해 국군 제8사단 소속으로 의성지구 전투와 영천지구 전투, 영원-맹산 전투 등을 거친 후 1951년 2월 중공군의 공세에 맞선 횡성 전투 중 전사했다. 사진=엽합뉴스
오라버니 앞에서 쏟아내는 눈물.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에서 6·25 전사자 오용순 일병의 동생 오용이 씨가 고인의 영현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 고 오용순 일병은 6·25 전쟁 발발 직후 참전해 국군 제8사단 소속으로 의성지구 전투와 영천지구 전투, 영원-맹산 전투 등을 거친 후 1951년 2월 중공군의 공세에 맞선 횡성 전투 중 전사했다. 사진=엽합뉴스

1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6·25전쟁 전사자 고(故) 오용순 일병 안장식에서 육군 장병 및 유가족이 영현을 봉송하고 있다. 고 오 일병은 국군 제8사단 소속으로, 의성지구, 영천지구, 영원-맹산 등 전투를 거친 후 횡성 전투의 마지막 날이었던 1951년 2월 12일 20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사진=육군 제공
1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6·25전쟁 전사자 고(故) 오용순 일병 안장식에서 육군 장병 및 유가족이 영현을 봉송하고 있다. 고 오 일병은 국군 제8사단 소속으로, 의성지구, 영천지구, 영원-맹산 등 전투를 거친 후 횡성 전투의 마지막 날이었던 1951년 2월 12일 20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사진=육군 제공

육군은 19일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6·25전쟁 중 산화한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안장식을 각각 육군참모총장 박안수 대장과 육군참모차장 고현석 중장 주관으로 엄수했다고 밝혔다.

고인들의 유해는 2000년부터 2022년 사이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전후방 각지에서 발굴됐으며, 이후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한 유가족 DNA 정보를 통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최종적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박 총장은 조사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나라를 위해 기꺼이 헌신하신 호국영웅님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자유 대한민국은 세계 속의 선진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선배님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확고한 대적관으로 무장하고, 북한이 감히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억제력을 발휘하며, 유사시 압도적인 힘으로 단호하게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유가족에 요청에 따라 이날 안장된 모두 7위의 호국영웅 가운데 고(故) 오용순 일병은 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고 김종기 이등중사, 차말줄 일병, 김희선 일병, 류홍석 일병, 김동수 이등중사, 김희정 중위 등 6위는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육군은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에게 최고의 존경과 예우를 표하고, 마지막 한 분의 유해까지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이 열리고 있다.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 고 오용순 일병은 6·25 전쟁 발발 직후 참전해 국군 제8사단 소속으로 의성지구 전투와 영천지구 전투, 영원-맹산 전투 등을 거친 후 1951년 2월 중공군의 공세에 맞선 횡성 전투 중 전사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이 열리고 있다.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 고 오용순 일병은 6·25 전쟁 발발 직후 참전해 국군 제8사단 소속으로 의성지구 전투와 영천지구 전투, 영원-맹산 전투 등을 거친 후 1951년 2월 중공군의 공세에 맞선 횡성 전투 중 전사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육군은 이날 6·25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7위의 합동 안장식을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동시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육군은 이날 6·25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7위의 합동 안장식을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동시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에서 6·25 전사자 오용순 일병의 동생 오용이 씨가 고인의 영현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 고 오용순 일병은 6·25 전쟁 발발 직후 참전해 국군 제8사단 소속으로 의성지구 전투와 영천지구 전투, 영원-맹산 전투 등을 거친 후 1951년 2월 중공군의 공세에 맞선 횡성 전투 중 전사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에서 6·25 전사자 오용순 일병의 동생 오용이 씨가 고인의 영현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 고 오용순 일병은 6·25 전쟁 발발 직후 참전해 국군 제8사단 소속으로 의성지구 전투와 영천지구 전투, 영원-맹산 전투 등을 거친 후 1951년 2월 중공군의 공세에 맞선 횡성 전투 중 전사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에서 6·25 전사자 오용순 일병의 동생 오용이 씨가 고인의 영현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 고 오용순 일병은 6·25 전쟁 발발 직후 참전해 국군 제8사단 소속으로 의성지구 전투와 영천지구 전투, 영원-맹산 전투 등을 거친 후 1951년 2월 중공군의 공세에 맞선 횡성 전투 중 전사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에서 6·25 전사자 오용순 일병의 동생 오용이 씨가 고인의 영현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 고 오용순 일병은 6·25 전쟁 발발 직후 참전해 국군 제8사단 소속으로 의성지구 전투와 영천지구 전투, 영원-맹산 전투 등을 거친 후 1951년 2월 중공군의 공세에 맞선 횡성 전투 중 전사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관에서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안장식이 거행된 가운데 한 유가족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관에서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안장식이 거행된 가운데 한 유가족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관에서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안장식이 거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관에서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안장식이 거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관에서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안장식이 거행된 가운데 유가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관에서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안장식이 거행된 가운데 유가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에서 국군 장병들이 6·25 전사자 오용순 일병의 영정과 영현을 봉송하고 있다. 육군은 이날 6·25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7위의 합동 안장식을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동시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에서 국군 장병들이 6·25 전사자 오용순 일병의 영정과 영현을 봉송하고 있다. 육군은 이날 6·25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7위의 합동 안장식을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동시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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