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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올 상반기 기업유치 1조 시대 열었다"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9 15:45

수정 2024.06.19 18:41

도·원주시 4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도, 상반기 1조917억 신규 투자 달성
원주시 16개 기업, 4552억 투자 유치
원주 유치기업 투자협약식이 19일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김진태 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 4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자치도 제공
원주 유치기업 투자협약식이 19일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김진태 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 4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원주에 첨단산업분야 4개 기업을 추가 유치하면서 올해 상반기 기업유치 1조원 시대를 열었다.

19일 강원자치도와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도청 신관 2층 본회의실에서 세아특수강, 비씨월드제약, 셀락바이오, 제네웰 등 유치기업 4곳과 1599억원 투자, 182명 신규고용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도는 올해 상반기에만 첨단산업분야 중심으로 17개 기업을 유치하고 1조917억원의 신규투자를 달성하면서 민선 8기 들어 최대 규모의 기업유치 실적을 기록했다. 기업유치 1조 달성도 2014년 이후 10년만이다.


19일 강원자치도청에서 유자협약을 맺은 세0아특수강의 원주 문막 투자예정부지 위치도. 원주시 제공
19일 강원자치도청에서 유자협약을 맺은 세0아특수강의 원주 문막 투자예정부지 위치도. 원주시 제공
19일 강원자치도청에서 유자협약을 맺은 비씨월드제약과 셀락바이오, 제네웰의 원주 기업도시 투자예정지 위치도. 원주시 제공
19일 강원자치도청에서 유자협약을 맺은 비씨월드제약과 셀락바이오, 제네웰의 원주 기업도시 투자예정지 위치도. 원주시 제공
이날 협약을 맺은 4개 기업은 각 업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이 기대되는 전도유망한 기업들이다.

비씨월드제약은 항생제, 해열진통소염제 등을 전문 생산하는 혁신형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해외수출용 GMP인증을 받은 항생제 전용 제조라인 구축을 위해 이번 원주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문막 반계산단에 소재한 세아특수강은 코스피 상장 대기업으로, 전기차 부품전용 제조라인 구축을 위해 이번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원주기업도시에 창업 신설 예정인 셀락바이오는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분야 제조기업으로 필러 및 항노화 의약품 등을 전문 생산할 예정이다.

경기도 화성과 성남의 공장을 원주 기업도시로 이전하는 제네웰은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창상피복제와 유착방지제, 신개념 의료기기 등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제조하는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분야의 중견 기업이다.

원주시는 이번 유치기업들의 투자가 지방세수 증대와 지역인재의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역의 원·부자재 및 협력업체 활용 등을 촉진해 궁극적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자치도에서는 미래차 분야에서 미래차 핵심부품 플랫폼 구축사업, 자율주행 실증 사업 등을 추진하고 의료분야에서는 강원연구개발특구 기본구상 전략에 원주 의료기기 산업이 포함돼 있을 만큼 첨단산업 관련 기업유치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업들이 뿌리내릴 수 있는 기업환경이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벌써 올 상반기에만 16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4552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기업의 투자가 실질적인 지역 발전과 시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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