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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업 매출 10년 만에 감소… 지상파 10% 급감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9 18:32

수정 2024.06.19 18:32

지난해 국내 방송사업 매출이 10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인터넷TV(IPTV)를 제외한 지상파, 전국개별종합유선방송(SO·케이블TV), 위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홈쇼핑PP 등 모든 방송사업자의 매출·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에 따라 향후 방송광고 등과 관련한 규제 완화 필요성이 대두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채널수신료, 송출수수료 등 사업자 간 이해관계가 엮인 협상의 셈법도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지상파, 유료방송, PP 등 361개 방송사의 '2023년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다.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18조9734억원을 기록, 2022년 대비 4.7% 감소했다. 2014년 이후 첫 연간 감소 전환이다. 사업자군별로는 지상파의 감소폭(10.2%)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방송광고 매출은 3조830억원에서 2조4983억원으로 5847억원(23.3%) 줄었다.
지난 10년 간 방송광고 매출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지상파는 2817억원(23.3%) 감소한 9237억원, PP는 2762억원(16.9%) 줄어든 1조3600억원, IPTV는 237억원(24.7%) 감소한 742억원, 위성은 32억원(10.4%) 줄어든 27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SO의 광고매출은 9억원(0.8%) 증가한 1105억원으로 확인됐다.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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