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서효림 아버지가 사위 정명호를 아들처럼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서효림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아버지가 사위 정명호를 불편해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효림이 집과 5분 거리에 있는 친정을 찾았다. 곧이어 정명호가 딸 조이를 데리고 등장했지만, 장인에게 제대로 인사도 하지 않은 채 시선을 피했다.
이에 관해 제작진이 "인사를 안 하던데?"라고 묻자, 그는 "인사하죠"라면서 "학창 시절 외국 생활을 오래 해서 그런지 몰라도, 쳐다보면 인사고 그런 거다"라고 해명했다.
장인은 반 포기(?) 상태로 얘기해 웃음을 샀다. 그는 사위의 행동에 대해 "눈인사 그런 식이다. 원래 좀 그런 게 있더라. 자기 나름대로 편하게 하고 싶어 그런지 항상 그런다"라고 전했다.
정명호는 장인을 스쳐 주방으로 직행했다. 자기 집처럼 냉장고를 편하게 열기도 했다. 일상인 듯이 처가 살림을 뒤져 놀라움을 더했다.
이를 지켜보던 방송인 전현무가 "대박이다.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라며 놀라워했다. 서효림은 "자기 집처럼 너무 편하게 왔다 갔다 한다. 제가 지방에 촬영을 가 있어도 아무렇지 않게 가서 놀다 온다. 불편해하지 않는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장인은 사위를 불편하게 생각한다고. 서효림은 "아빠가 굉장히 불편해한다. 남편은 전혀 서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동상이몽 같다"라며 솔직히 고백했다.
정명호가 입을 열었다. "친구 같은, 아들 같은 사위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착각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관해 서효림 아버지는 "아들처럼 생각하는 마음은 전혀 없다"라고 밝히며 고개를 저어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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