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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M7 ETF', 개인이 한달 내내 사들였다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0 14:39

수정 2024.06.20 14:39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연초 이후 누적으론 1384억원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개인투자자들이 한달 내내 국내 매그니피션트(M)7 상장지수펀드(ETF)를 순매수하고 있다. 올해 들어선 1400억원어치 가깝게 사들였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22거래일 연속 해당 ETF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누적 순매수액은 521억원이다. 연초 이후로 따지면 해당 수치는 1384억원으로 뛴다.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지난 14일엔 순자산액 3000억원 돌파에 성공하기도 했다. 19일 기준으로는 3494억원으로, 연초 대비 376.49% 불어났다.

이 상품은 미국 나스닥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편입한다. 특히 전체 상위 7개 종목에 약 95% 수준으로 집중투자한다. 기초지수는 ‘Solactive US BigTech TOP7 Plus PR Index’다.

전일 기준 주요 편입종목으로는 △엔비디아(18.91%) △애플(15.99%) △구글(알파벳A, 14.67%) △마이크로소프트(13.34%) △아마존(12.74%) △브로드컴(11.59%) △메타 플랫폼스(8.20%) 등이 있다.

성과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6개월 수익률 48.80%, 연초 이후 49.36%를 가리켰다. 레버리지 제외 빅테크 투자 ETF 상품 중 1위 성적이다.

시장 상황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리밸런싱(종목 비중 변경)을 진행한 점이 수익률 견인에 유효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지난달 2일 이뤄진 리밸런싱에서 인공지능(AI) 산업 수혜를 받고 있는 브로드컴의 편입 비중이 1.72%에서 9.66%로 확대됐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기술주 시대가 도래하며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은 AI 흐름과 함께 지배적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빅테크 투자 흐름이 기대되므로 연금계좌에서 장기·적립식 방법으로 투자하기는 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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